국문법 스터디 노트 #1

국문법 스터디 노트 #1

들어가며(Introduction)

I’ve always, in daily life, set English(U.S.) as default in my mind and has given priority and preference to it over Korean. However, I wish to be able to sound educated as a proud Korean native. So I intend to learn middle school Korean grammar.
나는 항상 언어 생활에서 ‘영어(U.S. English)’를 디폴트(default)로 생각하고 영어에 우선순위(priority)를 두어 왔으나, 교양인이 되고 싶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중학국문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For the sole purpose of learning, I am writing this study note; or one could call it a summary. I reserve no rights for the copyrighted material.
오로지 학습 목적으로 이 스터디 노트(내지는 요약본)를 작성하는 것이며,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내용에 대해서 나는 어떠한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스터디 노트 시작

도서명: 너도 나도 중학생 국어문법 시리즈 중 1(국문법-단어 명사 대명사 수사)

해당 도서는 국어문법을 쉽게 설명한 교육도서이다.
검은 검법, 글은 문법, 말은 화법이다.
방법을 알아야 문제가 풀리듯, 문법을 알아야 문장이 풀린다. 해당 도서는 국문법의 기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단어 명사 대명사 수사

단어

단어는 낱말과 같다. 단어를 한자로 풀이해보면 혼자있는 말, 즉 낱말이다.

단어는 곧 말의 그물이다. 짐승은 이빨로 동물을 잡는다면, 사람은 입에서 나가는 단어의 그물사람을 잡는 것이다. 말이 무기인 것이다.

말의 무엇이 무기인가? 바로 단어가 무기이다.

여기서 구분되는 것이 음절이다. 음절과 단어의 차이점에 대해서 국어사전을 찾는다고 해서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국어사전은 뜻을 설명해놓은 것일 뿐, ‘음절’의 속뜻을 알려면 한자를 풀어야한다.

음절은 말 그대로 ‘소리의 마디’이다. 즉, 음절은 소리에 해당한다.

음절로는 사람을 잡지 못한다. 왜냐면 음절은 뜻이 없기 때문이다.
‘방동공숭밍명딩영뎡듕’이라는 10개의 음절은 뜻이 없어서 사람을 잡을 수 없다.
사람이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절과 음절이 뜻으로 묶여야한다. 그것이 바로 단어이다.

단어를 많이 아는 사람은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같아서 언어의 무술에서 실력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지식 능력은 곧 그 사람의 활용하는 단어의 숫자에 비례하고, 어떤 나라의 문화적 수준은 그 나라가 보유한 단어 숫자에 비례한다고 한다. 단어가 곧 뇌에 저장되는 의미있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음절은 동물도 말할 수 있지만, 단어는 동물이 가질 수 없는 입의 무기이다.

국문법이 어려웠던 이유는 분류법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발상으로 국문법을 쉽게 하려면 분류법을 쉽게 배우면 되는 것이다. 본래 분류는 질서와 같다. 나무를 뿌리, 줄기, 가지, 열매로 나누는 것은 나무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이다. 그처럼 국어 문법도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분류를 한 것이다.

이 단원은 9가지 품사에 대해서 공부할 것이다. 품사는 물건들이 한꺼번에 뭉쳐있듯이 말들을 뭉탱이로 뭉치는 것이다. 같은 것은 같은 것끼리 뭉치게 되면 한국의 모든 단어는 9개의 종류가 된다는 것이다. 가령 풍선을 종류별로 나누면 크기별로 나눌 수도 있고, 색깔별로 나눌 수도 있고,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그처럼 단어를 9가지 종류로 나눈 것이 9품사이다. 단어의 계급? 그것도 해당된다. 계급도 결국 사람을 수직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므로 단어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9품사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단어를 체언, 용언, 관계언, 수식언, 독립언으로 나눌 수도 있다. 5가지 분류법은 문장에서 사용하는 그 역할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이 부분은 뒤편 문장에서 다루기로 하자.

단어의 5가지 분류: 체언, 용언, 관계언, 수식언, 독립언

  •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 용언–동사, 형용사
  • 관계언–조사
  • 수식언–부사, 관형사
  • 독립언–감탄사

이것은 외울 필요는 없다.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5가지 분류법이든, 9가지 분류법이든 결국 사람이 말과 글을 쓰는 근본 목적은 ‘뜻’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고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고자함이다. 그러나 뜻글자인 한자가 40년동안 매장당하고, 소리글자만 활개치고 다녔던 지난 세월, 뜻이 죽은 인터넷 시대가 되고 말았다. 왜 한글이 이처럼 메말랐을까? 한글의 뿌리에 해당하는 한자가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낸 것도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어떤 나무도 뿌리가 없이 열매를 맺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말과 글, 알고 보면 2가지다. 하나는 명사, 나머지는 동사다. 명사는 이름이 있는 모든 것들, ‘사랑과 희망과 꿈’처럼 뇌로 만질 수 있는 추상명사까지 포함하여 모든 형체가 있어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명사’에 해당한다. 그 명사가 움직이는 것이 곧 동사이다.

결국 말과 글은 사람을 닮아서 그 형체가 존재하고, 형체가 분명한 그 말이 움직이고, 웃고, 떠들고, 아름답고, 슬프고, 기쁘고, 행복하고, 아프고, 꿈꾸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도전하고, 사랑하고, 읽고, 쓰고, 말하고, 대화하고, 먹고, 자고, 주고, 받고, 말하는 것이다. 명사와 동사는 오른발 왼발처럼 서로 번갈아 가면서 혀끝을 출발해 상대의 고막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자음과 모음, 낮과 밤, 남자와 여자, 밀물과 썰물, 오른발과 왼발, 슬픔과 기쁨은 번갈아 가면서 그 존재를 증명하듯이 말과 글도 명사와 그 명사의 움직임 혹은 생김새를 설명하면서 뜻이 움직이는 것이다. 뇌는 이러한 말의 걸음을 매우 정교하게 진행한다. 그래서 알고 보면 뇌 속에서는 말하는 말(言)이 달리는 말(馬)이고, 글이 길이다. 말의 말, 글의 길이 펼치는 9가지 품사의 세계로 떠나보자.

떠나기 전에 확실히 해둘 것이 있다. 국문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헤깔리는 것은 용어 정리가 헤깔려서 그렇다. 체언, 관형사, 관형어, 부사, 형용사, 수사, 수관형사, 용언, 고유명사, 추상명사, 대명사, 조사, 관계언, 독립언, 감탄사, 서술어, 목적격 조사, 보어격 조사… 이러한 용어들은 한문의 정확한 뜻풀이를 통해서만 용어의 특징을 분별할 수 있다. 나중에 말하겠지만, 관형사와 관형어는 문법용어로서 다르지만, 한문 뜻으로는 똑같다. 문법 전문가들의 실수로 태어난 단어인 셈이다.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게 되면 문법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알고보면 내가 먹는 밥과 반찬의 이름을 알듯이, 내가 말하는 말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것이 바로 문법인 것이다.

고유명사와 대명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추상명사의 정의가 무엇인지, 수사와 수관형사의 차이는 무엇인지, 조사는 왜 조사라고 불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하면 띄어쓰기가 엄청 쉽다. 띄어쓰기는 단어를 구분하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품사는 모두 떨어뜨리고, 조사는 붙이는 것이 국문법의 최우선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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