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리눅스(Arch Linux)로 전환함으로써 MS Windows 의존도 없애기

MS Windows에 의존적인 삶을 드디어 아예 끝내고 싶다.

나는 MS-DOS를 초등학교 2, 3학년 때 집에 있는 IBM PC로 접하면서 컴퓨터에 입문하게 되었다. Windows 95가 삼성 매직스테이션에 설치되어 나왔던 것도 기억한다.

그 후로는 Windows 98 SE와 Windows 2000을 조립 PC에 직접 설치하면서 내 PC에 무슨 OS를 설치할지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엔 Windows XP가 정말 장수했었고 Vista의 실패와 Windows 7이라는 명작 그러고는 그 뒤를 잇는 Windows 8.1, 10 순까지 오게 되었다.

또 한 번 내가 PC를 쓰는 히스토리 중에 큰 전환이라고 부르고 싶은 시점은 이번 2025년 여름이었다. 드디어 Microsoft, Windows 의존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고 하는 중이다. 2025년 10월 14일인 Windows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이번 여름에 Arch Linux(아치 리눅스)를 매일 쓰는 OS로 쓰기 위해 대대적인 이전 작업들을 하였다. 아치 리눅스가 장기간 쓸 수 있게 오래가주길 바랄 뿐이다. 더 이상 갑작스러운 OS 완전 재설치 같은 소모적인 작업을 하기는 싫다. Arch Linux의 매력이라면 정말 사용자의 말을 사소한 버그(glitch) 없이 깔끔하게 잘 알아듣는 OS(운영체제)라는 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AUR(Arch User Repository)도 아치 리눅스가 가진 매력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Ubuntu나 Debian보다는 설치 과정이 다소 하드코어이긴 하지만 익숙해지는 중인 것 같다.

지치는 점이라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너무 자주 있다는 점이다. 아치 리눅스에서 파생된 리눅스 배포판 만자로 리눅스(Manjaro Linux)를 다음에는 시도해보고 싶다.